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양해각서(MOU)를 공식 서명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이 서명 직후 이란산 석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즉시 발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합의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제재 면제 범위에는 석유 판매 관련 금융 거래, 운송, 보험 등 연관 서비스 전반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이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지난 14일 MOU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했으며, 공식 서명식은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제네바에서 열린다.
합의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란의 비핵화 이행 조치에 상응해 제재 완화 혜택을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MOU 체결로 양국은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향후 60일간 핵 문제 최종합의와 대이란 제재 완전 해제를 목표로 세부 협상에 들어간다.
다만 제재 해제 순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핵물질 처리 방식 등 3대 쟁점에서 양측의 해석 차이가 커 협상의 난항이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합의가 일시적 숨 돌리기에 불과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